미시즈 이브즈Mrs Eaves 서체는 1996년 즈자나 리코Zuzana Licko 가 디자인한 트랜지셔널 서체이다. 유명한 서체 제작소인 에미그레Emigre 에 의해 발매되었다. 미시즈 이브즈란 이름은 배스커빌 서체의 디자이너 이자 유명한 인쇄업자였던 영국의 존 배스커빌의 아내인 사라 이브즈Sarah Eaves 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 그녀는 남편을 도와 많은 서체작업을 하였다고 하는데 이 서체가 이브스 부인이라는 이름을 채택한 것은 타이포그래피 역사상 잊혀진 여성들 중 한 명을 기린다는 의미라고 한다.
미시즈 이브즈의 특징
미스즈 이브즈는 배스커빌처럼, 올드스타일에서 보여지듯 거의 수직적인 스트레스를 가졌다. 벌머와 같이 배스커빌과 유사한 디자인이 여러 알파벳에서 보여지나 1990년대에 디자인된 환경에 맞춰 배스커빌 시대의 인쇄(활판인쇄)와는 다른 오프셋 인쇄의 환경과 스크린 디스플레이 에서의 환경을 적극 고려하였다. 제작회사인 에미그레 사는 "일반적으로 텍스트의 큰 몸체에 비해 간격이 너무 느슨하다"는 이유로 본문 텍스트에 적합하지 않다고 보았다. 이후 이런 단점을 극복한 Mrs Eaves XL이라는 파생서체가 출시되기도 하였다.
미시즈 이브즈의 전체적인 획의 무게는 상당히 무겁다.
이 특징은 배스커빌의 다른 디지털화 서체들에서 나타나는 단점들을 보완하고 편지지에 쓰는 것 같은 불규칙함을 가져오려고 했다는 점에 있다. 또한 기존 배스커빌 보다 인쇄시에 밝게 보이는 페이지를 위해 엑스하이트를 낮추었는데 이로인해 페이지의 잉크가 차지하는 공간을 줄였다.
즈자나 리코는 슬로바키아 출신의 미국 디자이너로 그래픽 디자인 잡지 에미그레를 공동 창간하고 미스즈 이브즈 등의 서체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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