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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 알아보기/레드

레드Red, 빨강의 컬러학

RGB 색상 모델과 CMYK 색상 모델의 기본 색상이기도 한 레드Red 컬러는 눈에 보이는 모든 컬러중에서도 가장 강렬하고 시선을 이끄는 컬러다. 다른 말로는 빨강색, 붉은색는 말로도 쓴다. 레드컬러는 크림슨부터 핑크, 마젠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컬러 풀을 보여준다. 당장 그래디언트나 스펙트럼만 봐도 레드의 영역이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스페인의 유명한 투우에선 황소가 아닌 관객들을 흥분시키기 위해 붉은 망토를 흔든다. 황소는 색맹이라 망토의 색깔이 아닌 흔들림에 반응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레드라는 컬러는 보는 이로 하여금 위험, 흥분, 등을 불러일으킨다.

역사적으로 보면 붉은 색소는 선사시대 동굴 벽화 미술에 사용된 최초의 컬러중 하나였고, 고대 이집트인들과 마야인들은 의식에서 그들의 얼굴을 붉게 물들였다. 로마의 장군들은 승리를 축하하기 위해 그들의 몸을 붉게 칠하였고 중국에서도 초기 도자기와 후에 궁궐의 문과 벽을 색칠하는 데 사용하는 중요한 컬러였다(레드컬러는 지금까지도 중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컬러기도 하다) 붉은색은 역동성을 상징하기도 하는데 이 역동성은 혁명의 색이 되어 사람들로 하여금 흥분을 일으키고 집단을 유지하도록 하였다.

레드는 피의 색이기 때문에 역사적으로 희생, 위험, 용기와 연관되어 왔다. 유럽과 미국의 현대 조사에 따르면 빨간색은 열, 활동, 열정, 성별, 분노, 사랑, 기쁨과 가장 공통적으로 연관되어 있는 색이라고 말한다. 중국, 인도 그리고 많은 다른 아시아 국가들에서 그것은 행복과 행운을 상징하는 색이다.

레드는 가시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그 유명한 켐벨 수프 통조림, 소화기, 소방시설, 비상구 등 사람의 시선을 사로잡아야 하는 광고와 안전제품에 매우 적합하다. 이처럼 한눈에 시선을 끌고 강렬한 자극을 주는 컬러이니 만큼 보는 데에 있어 눈에 피로감을 주는데, 레드컬러를 활용할 때는 너무 과하게 사용하지는 않는 것이 좋다고 한다.

 

소화전의 레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