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Black 은 가장 어두운 컬러로, 모든 색을 합쳤을 때, 나타나는 컬러다. 다른 말로 검정색, 흑색 이라고도 한다. 블랙, 화이트, 그레이를 일컫는 무채색이라는 말 그대로 빛깔이 없는 색이다. 대부분의 경우에서 화이트White 는 빛을 나타내는 반면, 블랙은 어둠을 상징한다. 또 블랙홀Black Holes 이란 단어에서 보이듯 미지의 것에 대한 신비로움과 경외로움을 나타낸다. 인류의 문명이 시작된 이래로 엄숙함과 권위의 상징적 색채였으며, 이 때문에 지금도 판사와 치안판사들이 입는 옷의 컬러다.
흑색은 예술에 사용된 최초의 색들 중 하나이다. 프랑스의 라스코 동굴벽화에선 숯을 사용하거나 뼈를 태워 황소와 다른 동물들을 표현하였다.
고대 그리스, 로마 제국에서는 애도의 색이 되었고 이후 수세기에 걸쳐 죽음, 악, 마녀, 마술과 자주 연관되었다. 조사에 따르면, 블랙은 애도, 끝, 비밀, 마술, 힘, 폭력, 악, 우아함과 가장 흔히 연관되는 색이다. 이 외에도 블랙은 무게감과 깊이를 나타내는데 블랙으로 된 물체가 화이트로 구성된 물체보다 더 무겁게 느껴지는 것이 그런 이유에서 일 것이다.
그레이Gray 는 블랙과 화이트 사이의 중간 색이다. 다른말로는 회색이라고 칭한다. 그레이라는 단어의 유래는 중세 영어 grai 또는 grei, 앵글로색슨 족 언어에서 왔다고 본다. 700년대쯤에 영어에서 그레이를 컬러명으로 처음 사용하였다.
흑백으로 구성될 수 있다는 것은 말 그대로 "색깔이 없는 색"이라는 뜻으로, 무채색이다. 블랙과 화이트 사이의 중간 색이라는 의미에서 그레이는 완벽한 중립을 의미한다. 다르게 말하자면 좋아하는 사람도 싫어하는 사람도 별로 없는 무난한 컬러다. 이와 같은 중립성의 특징은 거의 대부분의 신문들의 페이지 컬러가 회색인 이유일 것이다.
레드Red 컬러와 같이 시선을 강하게 이끌지도 않고 블랙과 화이트와 같이 많은 의미를 나타내지도 않는다. 그러나 이는 강한 중립을 나타낸다는 뜻으로 선호된다. 또 같은 중간색인 브라운Brown 컬러와 달리 따뜻함이 결여되어 있어 거리감이 느껴져 단독으로 사용될 경우 우울함마저 느껴지게 한다. 이와 같은 특징은 디자인을 하는 데 있어 그레이 컬러를 신중하게 써야함을 의미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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